[도약하는 수도권] '안산사랑상품권' 9월 발행… 골목상권·영세점포에 활력

입력 2018-02-26 17:01  

[ 윤상연 기자 ] 안산시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오는 9월 200억원 규모의 ‘안산사랑상품권’ 발행을 본격 추진한다. 이는 서민 경제의 자립 기반을 구축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서다. 민선 6기 공약사항으로 추진된 안산사랑상품권은 어려움을 겪는 골목상권 및 소규모 영세점포에 활력을 불어넣고 지역 자금의 외부 유출을 방지하는 지역상권 보호책의 일환으로 도입됐다.

시는 상품권을 5000원권과 1만원권 등 2종으로 발행할 예정이다. 유효기간은 발행일부터 5년이다. 또 시 위탁기관에서 운영하는 시설 또는 시민들의 생활과 밀접한 문화시설, 체육시설 등과 가맹점 희망업소가 가맹점을 신청할 수 있도록 명시하고 상품권 권면 금액의 100분의 6 범위에서 할인 판매할 수 있도록 규정했다. 설 추석 등 명절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필요하다고 판단될 때 10% 범위에서 할인할 수 있도록 했다.

주민에게 지급하는 각종 수당, 공무원에게 지급하는 맞춤형 복지 포인트 및 인센티브 등도 상품권으로 지급할 수 있도록 하는 활성화 정책도 담았다.

상품권 발행 계획과 함께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한 소상공인 지원 정책도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 중심 상권의 상가 공실률은 줄어든 반면 매출이 증가하는 등 경쟁력은 높아지고 있어서다.

시가 지난해 5월8일부터 8월23일까지 약 4개월 동안 지역 중심 상권 11개 권역 점포를 전수 조사한 결과, 상가 공실률은 8.86%로 나타났다. 2016년(10.81%)보다 1.95% 감소했다. 2014년과 비교하면 차이는 더 크다. 3년 전 시 중심 상권 점포 2만3573개 중 2550개가 공실(10.82%)이었으나 지난해에는 점포가 2만3836개로 263개 늘어난 반면 비어 있는 점포는 2111개로 439개 줄었다.

소상공인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정책도 효과를 내고 있다. 시가 상인들의 의식 개혁과 역량 강화를 위해 지난해부터 운영하고 있는 상인대학은 현재까지 4기가 진행됐으며 예술광장로, 선부광장로, 문화광장, 중앙동, 일동, 한대앞역, 초지동 등 7개 상권에서 374명의 소상공인이 졸업했다.

시는 상품권 발행뿐만 아니라 서민 경제의 확고한 기반을 다지기 위해 올해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기로 하고 각계의 여론을 수렴하고 있다.

안산=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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